사피온은 지난 4월 11일 GS 그룹 내 계열사 및 대보그룹 등 새로운 전략적투자자들과 투자 클로징을 완료하고, 사피온-GS건설-GS네오텍-대보정보통신 4사가 AI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GS계열사 및 대보그룹은 사피온의 전략적 투자자로서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본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두 그룹은 사피온 투자를 검토하면서 사피온이 성능, 전력 효율 등 측면에서 타 경쟁사 대비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했으며, 상용화 경험, 미래 성장 가능성 등 사업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SKT와의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측면에서도 강점이 많다고 판단했다. 4사의 협력은 공공분야 AI 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미디어, IoT, 스마트팩토리,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스마트시티, 유통 파트너십 등의 광범위한 분야로 확대될 예정이다.
4사는 MOU 체결 후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각 그룹 계열사들의 전반적인 AI 적용 사업에 대한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추후 개별 회사와 실증(POC)을 통한 기술 검증 후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사피온의 투자 라운드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황이며, 5월 중 최종 클로징을 통해 5000억 원 이상의 Post-money Valuation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피온 류수정 대표는 “GS 계열사와 대보그룹의 전략적 투자는 단순히 사피온의 기술력을 검증하는 것을 넘어 실제로 다양한 사업 영역에 적용한다는 점에 있어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GS건설 담당자는 “향후 사피온의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GS건설이 진행 중인 데이터 센터,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등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도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해 GS건설의 벤처캐피탈 자회사인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투자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