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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CR 3년만에 대면 개최…K항암신약 '시선' 집중

NewBrain 2022. 4. 18. 09:52
 

AACR 홈페이지 캡처. 출처=AACR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히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가 3년 만에 대면개최된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차세대 항암제 연구결과를 선보였다. AI(인공지능) 플랫폼 기술 업체들도 홍보에 열을 올렸다.

올해 AACR은 지난 8~1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됐다. AACR은 전 세계 120여개국, 4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제 암학회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톨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 개최됐다.올해는3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유한양행(000100)은 에이비엘바이오(298380)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 'YH32367'에 대한 연구결과를발표했다. YH32367은 종양특이적 면역활성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종양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졌다. 최근 YH32367의 임상시험계획(IND) 서류를 제출한 상태로, 임상 1상 시험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미약품(128940)은 발암유전자인 EZH1과 EZH2를 이중저해하는 표적항암치료제 'HM97662' 전임상 연구를 공개했다. HM97662은 악성 혈액암 및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경쟁약물 대비 항암 효과와 이중저해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KRAS·LKB1 이중 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HM97662 면역 조절인자로서의 가능성을 발표했다.

 

셀트리온(068270)도 참석해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CT-P16'의 임상 3상 결과를 최초공개했다. CT-P16 투약 후 유도 시험기간 동안 아바스틴 간에 객관적반응율을 비교해 동등성 입증을 위한 마진 구간을 만족해 오리지널 의약품과 효능면 동등성을 입증했다.

루닛 스코프 IO. 출처=루닛

 

AI 기술도 시선을끌었다. 올해 AACR에는 뷰노(338220)와 루닛, 딥바이오 등 국내 AI 기업들이 여럿 참석해 'AI 기술 기반항암제치료반응예측솔루션연구 결과' 등을 발표했다.

 

우선 뷰노는 자체 AI 기반 병이 연구 플랫폼을 간암 병리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간암을 대상으로 한 AI 기반 디지털 병리 연구로, MD앤더슨암센터와 진행하고 발표하는 세 번째 연구다. 이번 연구는 AI 기반 디지털 병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기술적, 임상적 의미를 갖는다는 설명이다.

 

루닛은 자체 개발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인 '루닛 스코프 IO'와 관련된 연구 초록 2편을 발표했다. 루닛 스코프 IO는 AI 이미지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암 조직 슬라이드 영상을 분석해 면역항암제의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측정 기술이다. 이번 학회에서 처음으로 루닛 스코프 IO를 통해 TGF-β 발현 정도를 정량화한 연구를 발표했다.

 

또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팀과 함께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암유전체지도(TCGA)에서 자궁내막암(UCEC) 환자 486명의 면역학적 형질을 분석한 결과도 구연 발표했다. 최근까지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이던 연구를 자궁내막함 환자를 대상으로 확대했다는 의미를 지닌다는 평이다.

 

딥바이오도 암 진단 및 예후 예측 관련해 딥러닝 연구 5건을 소개했다. 특히 암 예후 예측 분야에서 성과를 선보이며, 다양한 암종에 적용하 수 있는 공통 생존 분석 딥러닝 모델 연구 결과가 학회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딥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AACR에서 딥러닝 기반 암 진단 및 예후 예측 관련 최초 연구 및 유의미한 성과를 공유해 기술의 국제적 근거를 마련하는 기회가 됐다"며 "이 같은 임상적 근거를 기반으로 국내외 병원 및 연구소, 병리 플랫폼 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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