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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신규상장 제약바이오, 시총 평균 3천억 '증발'

NewBrain 2022. 2. 17. 22:49

진단·기기 분야 400억↓…작년 의료산업 분야 총 17곳
[프레스나인]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제약바이오 기업은 상장일 대비 현재 시가총액이 평균 3000억원, 진단·기기 분야 기업은 평균 400억원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의료산업 분야 기업은 총 17곳으로, 치료제 연구개발 등 제약바이오 분야 기업 9곳, 진단·의료기기 및 의료서비스 등 분야 기업이 8곳이다.

이들 17개 기업의 상장일 시가총액(종가 기준)은 8조3336억원으로 현재(16일 종가) 시총은 5조1617억원으로 38%가량(3조1719억원) 감소했다.

제약바이오 분야 기업은 상장일 총 6조4894억원에서 현재 3조6495억원으로 43.8%(2조8399억원) 시총이 빠졌다. 1개사 평균 3155억원 시총이 줄어든 셈이다.

같은 기간 진단·기기 분야 기업은 1조8443억원에서 1조5122억원으로 18%(3321억원) 시총이 줄어 제약바이오 업종 대비 감소폭이 작았다. 1개사 평균 시총 감소액은 415억원이다.

시총 감소율은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인 '뷰노'가 66.8%로 가장 컸다. 뷰노 시총은 상장일인 2021년 2월26일 3480억원에서 현재 1154억원으로 시총 2326억원이 증발했다.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사 '바이젠셀'과

면역항암제 개발사 '네오이뮨텍'

도 각각 58.4%(5612억→2337억원), 51.7%(1조4119억→6822억원) 시총이 감소했다.

시총 감소액은 HK이노엔이 가장 컸다. HK이노엔은 상장일인 2021년 8월9일 1조9800억원에서 현재 1조1836억원으로 시총이 7963억원가량 감소(40.2%↓)했다.

반면 미용기기 업체인 제이시스메디칼은 이 기간 시총을 두 배 가량 늘리면서 유일하게 상승곡선을 그렸다. 제이시스메디칼 시총은 2021년 3월31일 2829억원에서 현재 5675억원으로 약 2847억원 시총이 증가했다.

지난해 상장한 의료산업 분야 기업(상장일 대비 시총 감소율 순)은 ▲뷰노(66.8%) ▲바이젠셀(58.4%) ▲네오이뮨텍(51.7%) ▲라이프시맨틱스(49%) ▲큐라클(46.5%) ▲진시스템(42.7%)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42.6%) ▲HK이노엔(40.2%) ▲툴젠(39.2%) ▲에이디엠코리아(38.9%) ▲차백신연구소(35.7%) ▲바이오다인(29.2%) ▲바이오플러스(28.6%) ▲지니너스(27%) ▲에이비온(20.1%) ▲원바이오젠(10.6%) ▲제이시스메디칼(100.6%↑)이다.

신규상장은 13개 기업, 이전상장(재상장 포함)은 4개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