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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게임즈가 '메타보라'로 사명을 변경

NewBrain 2022. 2. 10. 11:02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프렌즈게임즈가 '메타보라'로 사명을 변경한다. 블록체인, 가상자산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목표를 담았다.

메타보라는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을 대대적으로 업데이트한 '보라2.0'을 출시하고 자사 게임에 P2E 모델을 적용한다.

◇P2E 게임 준비…연내 10개 출시 목표

8일 메타보라는 '보라2.0 파트너스데이' 행사를 통해 사명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프렌즈게임즈라는 구 사명에 걸맞게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운영에 집중해 왔다. 앞으로는 메타보라라는 새로운 이름을 통해 '블록체인 게임 회사'라는 이미지를 구축해 나간다는 목표다.

임영준 메타보라 CBO는 "엑시인피티니와 미르4를 기점으로 P2E 게임의 가능성을 봤다"며 "보라를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토론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메타보라는 본격적으로 P2E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플랫폼 구조부터 변경한다. 다수의 파트너사를 확보해 보라 블록체인을 활용한 게임을 선보이게 한다. 또 게임마다 고유한 각자의 가상자산을 발행하도록 지원해 경쟁사와 차별점을 둘 계획이다.

예를 들면 게임 오딘에는 '오딘토큰'이 따로 존재하고 이 토큰을 기축통화인 '보라(BORA)'로 교환, 현금화까지 할 수 있게 연결하는 구조다.

가장 먼저 보라 플랫폼에 합류하는 게임은 자체 제작인 '프렌즈샷 캐주얼골프'다. 메타보라는 이를 시작으로 올해 10개 게임을 보라2.0에 올릴 예정이다. △수집·교배 전략 RPG △캐주얼퍼즐 △스포츠PvP △IP기반 리듬액션 등이 합류를 준비 중이다.

게임 뿐 아니라 MCN기업 샌드박스와도 협업한다. 샌드박스는 보라2.0 플랫폼을 활용해 가칭 '팬토큰'을 발행할 계획이다. 공략 대상은 크리에이터의 팬들이다. 추후 팬토큰을 중심으로 대체불가능한토큰(NFT), 크리에이터 IP 활용 게임 등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클레이튼으로 맺어진 인연…경쟁보다 상생 선택

위메이드, 네오위즈 등 경쟁사와의 협업도 예고했다. 이들은 보라2.0 거버넌스 카운슬에 합류했다. 거번너스 카운슬이란 블록체인 거래 내역 검증 집단을 말한다. 일종의 가상자산 채굴 방법이다. 누구나 채굴할 수 있는 대다수 블록체인과 달리 거버넌스 카운슬이 있는 블록체인은 허가받은 기업 또는 단체만 채굴에 참여할 수 있다.

이날 메타보라가 공개한 보라2.0 사업 계획은 위메이드의 위믹스 사업과 매우 유사하다. 위메이드는 가상자산 위믹스를 발행한 바 있다. 올해 내 100개 게임사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해 위믹스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네오위즈도 최근 자회사를 통해 네오핀토큰(NPT)을 발행하고 P2E 게임을 출시하겠다 밝힌 바 있다.

이들 기업은 '클레이튼'이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위믹스와 보라 모두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클레이튼 블록체인 기반 토큰이다. 또 네오위즈 자회사인 네오플라이까지 함께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로 함께 활동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블록체인과 P2E 게임이 신생 분야인 만큼 경쟁보다는 협업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경쟁사이기 전에 같은 클레이튼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동료"라며 "양사간 정해진 파트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