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주, 중에서 2차전지 관련주

올 들어 국내 증시의 수급 부담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여러 악재로 가격 조정을 받은 성장주 중에서 2차전지 관련주들의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천보, 에코프로비엠, SKC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은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도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들어 성장주 약세와 맞물려 긴 조정을 받은 종목들을 위주로 반등에 시동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월 한 달간 LG에너지솔루션(-8.44%), 삼성SDI(-6.16%), SK이노베이션(-7.18%) 등 완성 배터리 업체들은 조정폭이 컸다.

 

전기차 배터리 필수 소재인 동박 생산업체 SKC(-1.79%)와 일진머티리얼즈(-2.99%), 솔루스첨단소재(-6.80%)도 주가가 빠졌다.

증권가에선 가격 조정이 컸던 종목들을 선별해 매수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거나, 원자재 가격 상승 기조에서 가격 전가가 용이한 기업 또는 고객사의 가격 압박에서 상대적으로 협상력이 높은 기업 위주로 개별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재주 중엔 천보를,

 

장비주에선 2차전지 비중이 높아지고 수주 모멘텀이 강화되는 에스에프에이를 유망 종목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