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빨래 건조는 낮은 온도와 높은 습도로 인 해 여름보다 훨씬 까다롭다. 건조 시간이 길어지 면서 세균 번식 위험이 커지고, 옷에서 꿉꿉한 냄 새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예방하고, 효율적 으로 빨래를 건조하는 방법 5가지를 살펴보자.
첫 번째는 실내 온도를 높이는 방법이다. 겨울철 에는 난방으로 실내 온도를 평균 22~24도 정도 로 유지해야 한다. 따뜻한 환경에서는 물 분자가 더 빨리 증발해 건조 시간이 단축된다. 특히 난방 기 근처에 빨래를 널면 건조 속도가 빨라진다. 다 만 난방기 바로 위에 빨래를 올려놓는 것은 화재 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두 번째는 공기 순환을 촉진하는 방법이다. 창문 을 완전히 열기 어렵다면 미세하게 틈을 만들어 환기를 유도한다. 환기는 내부 습기를 줄이고, 빨 래 주변 공기를 순환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선풍 기나 서큘레이터를 활용해 빨래로 바람을 불게 하 면 건조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바람은 빨래를 정 면에서 통과하도록 조정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 다.
세 번째는 건조대 배치 방법이다. 빨래는 서로 겹 치지 않도록 일정한 간격을 두고 넣어야 한다. 특 히 두꺼운 소재의 옷은 펼쳐서 넣거나 두 겹으로 점히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빨래 간 간격은 약 10~15cm를 유지하면 공기 순환에 적합하다. 옷의 두께와 재질에 따라 간격을 조정해야 효과적 이다.
네 번째는 건조기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건조기는 추운 겨울철 빠른 건조를 가능하게 하는 가장 편 리한 도구다. 건조기를 사용할 때는 옷감이 손상 되지 않도록 소재별로 적합한 온도를 선택해야 한 다. 특히 울이나 실크 같은 민감한 소재는 저온 모 드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조 후에는 옷 을 바로 꺼내 흔들어 주름을 최소화한다.
다섯 번째는 섬유유연제 사용과 탈수 강도 조절이 다. 섬유유연제는 빨래의 섬유를 부드럽게 만들어 건조 시간을 단축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세탁 기의 탈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옷에 남아 있는 물기를 줄이면 건조가 더 용이하다. 탈수는 보통 1200rpm(분당 회전수) 이상의 고속으로 설정하 면 효과적이다. 그러나 민감한 섬유는 낮은 강도 로 설정해 손상을 방지해야 한다. https://m.wikitree.co.kr/articles/101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