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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덴테 또는 알 단테

NewBrain 2024. 9. 16. 02:21

알 덴테(al dente)는 특히 파스타에서 치아를 통해 건면의 씹는 맛이 느껴질 정도로 덜 익은 상태를 뜻하는 요리 용어이다.



[1]본래 알 덴테(Al dente)는 '이빨로', '치아로'라는 뜻으로, 이탈리아 요리의 영향으로 '씹었을 때 단단함이 느껴질 정도로 설익은 상태'를 의미하게 되었다. 알 덴테로 익힌 파스타를 잘라 단면을 보면 덜 익은 부분이 가운데 부분에 얇게 심처럼 남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 심이 사라질 정도로 잘 익힌 정도를 코투라(cottura)

[3], 충분히 익힌 상태는 벤코토(Ben cotto)라 한다.

알 덴테는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지역에서 건면이 성행하기 시작한 이후 전국으로 퍼졌다.


나폴리에서 당시 파스타는 손으로 먹을 수 있는 길거리 음식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면이 퍼지지 않도록 덜 익혔고, 손으로 먹을 수 있도록 미지근하게 식혔다.[4] 덜 익힌 면은 비교적 오래 씹어야 했는데, 식량이 부족했던 시절이라 일부러 덜 익혀 포만감을 느끼게 하려는 것도 있었다.


알 덴테 조리법은 기존 조리법 대비 기호성을 띄게 되었다. 많이 먹어봤고 좋아한다면 먹는 정도의 기호성으로 떨어져서 주류가 아니게 된 것이다.


푹 삶은 스파게티와 보통 삶기의 스파게티는 GI 지수가 12나 차이나므로 당뇨 환자라면 알 덴테로 먹는 것이 좋다.


한국에서는 라면을 끓일 때 꼬들꼬들한 면으로 삶는 것이 알 덴테로 조리하는 거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