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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그룹(한컴그룹)이 한컴MDS 매각 절차를 본격화

NewBrain 2022. 2. 17. 15:36

한글과컴퓨터그룹(한컴그룹)이 한컴MDS 매각 절차를 본격화한다. 한컴로보틱스
·한컴인텔리전스·한컴모빌리티 등 한컴MDS 산하 인공지능(AI)&m
iddot;로보틱스·모빌리티 사업까지 한데 묶어 ‘통매각’하는
방향이 유력하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한컴MDS 매각을 위해 잠재 원
매자를 타깃으로 협상을 시작한다. 대상 지분은 한글과컴퓨터가 보유하고 있는
한컴MDS 지분 32.37%다. 자문사는 케이알엔파트너스를 낙점했다. 현재 전략적
투자자(SI)들 일부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한글과컴퓨터가 손
자회사들 경영권을 남기는 방향도 거론됐지만, 한컴MDS 미래 가치만으론 매각
진행이 쉽지 않았던 점에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컴인터프리 등
일부 계열사들은 잔류시키는 안도 진행되고 있다.

한컴MDS는 전자기기에 탑재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를 만드
회사다.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466억원 수준이다. 최근에는 상당수 기
자회사를 거느리며 한컴그룹 신산업 계열을 지배하는 위치에 떠올랐다.

 

한컴MDS 종속기업으로는 한컴로보틱스, 한컴모빌리티, 한컴인텔리전스, 한컴프론티
등 13개 업체들이 포진해 있다.

AI와 사물인터넷(IoT), 로보틱스 등을 전담하는 기업들이 모두 여기 속해있다.
대표적으로 한컴인텔리전스는 2020년 한컴MDS에서 AI·IoT를 담당하던
‘인텔리전스’ 사업부문이 물적분할한 법인이다. 한컴로보틱스는 2
017년 한컴MDS가 물류 로봇 전문업체 코어벨 지분을 인수하면서 그룹에 편입된
곳이기도 하다. 다만 이들 회사들은 지금 당장 호실적을 내고 있지는 못하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한컴MDS 종속기업 13개 중 8개 업체가 순손실을 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한컴그룹이 수익성을 기준으로 '옥석 가리기'
;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돈이 벌리지 않는 신산업 분야는 축소시
고, 클라우드와 오피스 SW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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