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조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은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제품이다. 현명한 소비생활을 위해 두 제품의 차이를 알고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 힘쓰자.
의학 발달과 식생활 개선으로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하게 살고 싶은 사람들의 열망 또한 커지고 있다. 인생 제2막에 접어든 사람은 물론이고 20대의 젊은 학생들도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을 즐겨 먹는다. 이에 따라 건강식품 시장이 성장하고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좋은 제품을 고르는 소비자들의 안목이 중요해졌다. 건강에 정말 좋은 제품을 홍보하는 사람도 있지만, 소비자들의 판단을 흐리는 정보를 퍼트리는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건강식품은 크게 건강보조식품과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된다. 건강보조식품은 이름 그대로 건강을 보조하는 식품이다. 건강을 위해 먹는 모든 제품을 통칭한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많이 섭취하면 건강에 좋지 않다. 또한 건강보조식품의 경우 실제로 효능이 있는 제품인지 혹은 내 몸에 맞는 제품인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건강보조식품은 대부분 누군가가 효능을 봤다는 입소문을 타며 유행하기 때문이다.
출처가 불분명한 건강보조식품과는 달리, 건강기능식품은 건강보조식품 중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효능이 있다고 인증한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하위 사이트인 식품안전나라에서 건강기능식품을 검색할 수 있다. 제품을 검색하면 업소명, 제품명, 신고번호, 등록 일자를 포함한 제품의 상세명세와 더불어 유통기한, 기능성 내용, 섭취 시 주의사항 등 구체적인 섭취 요령까지 파악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건강기능식품에는 로고가 인쇄되어 있어 해당 제품의 인증 여부를 맨눈으로 파악할 수 있다.
건강보조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차이를 아는 것은 현명한 소비생활을 위한 첫걸음이다. 하지만 꾸준한 운동과 자기관리를 통해 전반적인 건강관리에 힘쓰는 일이 더 중요하다. 먹기만 하면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것처럼 광고하는 제품들이 많지만, 숙면과 휴식 그리고 매끼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 일상의 습관이 건강한 삶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다. 좋은 제품을 찾아 구매하는 일도 좋지만, 건강보조식품과 건강기능식품 모두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제품일 뿐, 자신을 온전히 챙겨주지는 못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 일반식품, 건강식품과의 비교 ■
건강기능식품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정 절차를 거쳐 만들어지는 제품으로서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 또는 인증마크가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건강식품’, ‘자연식품’, ‘천연식품’과 같은 명칭은 ‘건강기능식품’과는 다릅니다.
모든 건강기능식품에는 기능성원료의 『기능성』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일반식품의 영양표시) : 기능성 표시가 없음
(건강기능식품의 영양기능정보표시) : 기능성 표시가 있음
■ 의약품과의 비교 ■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은 의약품과 같이 질병의 직접적인 치료나 예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거나 생리기능 활성화를 통하여 건강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것을 말합니다.
■ 홍삼이 들어가 있는 제품인데, ‘기타 가공품, 액상차, 캔디’이라고 표시되어 있는데요, 건강기능식품과 무엇이 다른 건가요?
Q. 홍삼정과, 홍삼캔디, 홍삼과자와 같은 제품은 홍삼 등을 원료로 제조·가공한 식품입니다, ‘건강기능식품’도 홍삼을 원료로 한 제품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타가공품·액상차·캔디’와 같은 일반식품과 ‘건강기능식품’에 같은 ‘홍삼’원료를 사용했는데 무엇이 다른가요?
A. ‘기타가공품·액상차·캔디’는 일반식품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건강기능식품’에는 기능을 나타내는 성분이 그간의 여러 가지 연구와 검사를 거쳐 인체에서 유용한 가능성을 나타낼 수 있는 정도(양)로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식품에는 기능을 나타내는 성분이 낮게 들어있거나 유효성에 대한 기능성 평가를 마치지 않은 제품으로서 식약처에서 인정한 기능성을 표시하지 못합니다. 만약, 소비자가 면역력을 증진하거나 피로회복 개선 등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찾으신다면, ‘건강기능식품’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출처 : 식품안전나라-식품·안전정보-건강기능식품정보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