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마감시황 - 2023년 9월 6일(수)

기름에 미끄러진 시장

[Market Analyst] 최유준 수석연구원



🔎 3줄 오늘의 시장
ㆍ 유가 상승이 긴축 부담을 높이며 주가 하락

ㆍ 방산, 금융, 헬스케어 상승. 반도체, 2차전지, IT부품 하락

ㆍ 유가 상승은 대체로 안좋지만 좋은 것도 있다

👀 숫자로 보는 시장
시장지표
✅ 유가 상승이 긴축 부담을 높이며 주가 하락
KOSPI는 이틀 연속 하락했고 장중 저가에 근접해 마감했습니다. 고유가가 부담입니다. 국제유가는 7월부터 랠리를 시작해 현재 배럴당 90달러 수준에 근접해 10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고유가는 다음 주 미국 8월 물가 발표를 앞두고 긴축 부담을 높이는 요소로 금리 상승과 주가 하락이 동반됐습니다. 아시아 시장에서 특별히 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KOSPI는 하향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수급도 삼성전자와 방산주, 일부 금융주를 제외하면 매기가 없었고 프로그램 수급은 8월부터 대체로 순매도 기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화권 증시도 하락 출발했으나 반도체 자립에 대한 기대감 반영하며 관련주가 견인해 상승 전환했습니다.
✅ 방산, 금융, 헬스케어 상승. 반도체, 2차전지, IT부품 하락
유가를 제외하면 특별한 대외변수가 없었고 방산, 금융, 헬스케어 중심으로 상승했습니다. 주도주의 중심에 있던 반도체, 2차전지, IT부품은 하락했습니다.

📢 특징업종

1) 방산
폴란드 방산 전시회에서 한국 업체의 기술력 부각과 유가 상승 및 사우디 국부펀드 총재의 방한으로 관련된 기대감 작용

2) 금융
기대배당수익률이 높은 금융주나 지주회사 중심으로 외국인 수급 유입. 일부 배당수익 극대화를 위한 CFD 영향도 있는 것으로 추정

3) 헬스케어
다음 주 세계폐암학회를 앞두고 관련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 AI와 헬스케어 조합으로 테마 형성돼 관련주로 매기가 확산

✅ 유가 상승은 대체로 안좋지만 좋은 것도 있다
유가 상승이 변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플레 둔화가 지속된 상황에서 고유가는 에너지 가격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로로 물가에 영향을 줍니다. 긴축 전망을 강화하고 기업의 비용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에 주식시장에는 대체로 좋지 않습니다.

좋은 것을 찾자면 정제마진 및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되는 정유/화학 업종을 생각할 수 있지만 사우디 경제 구조 개편에도 다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네옴시티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젝트는 많은 재정이 필요합니다. 유가 상승은 재정수입 증가와 연결되기 때문에 사우디 관련 테마가 모멘텀을 얻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WTI 가격 추이마감그래프1      자료: KOSCOM, 신한투자증권


📈 삼성전자 제외 외국인 순매수마감그래프2      자료: KOSCOM, 신한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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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2023년 9월 6일 발간된 신한투자증권 리포트 마감시황 내용입니다.